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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파이어족의 교과서 '파이어족의 재테크'

by find_theway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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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무엇인가? 

남들보다 늦게 '돈' 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돈을 벌어서 작은 금액의 적금을 하고 있긴 했지만, 진지하게 돈과 나의 미래에 대해서 크게 걱정해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생각없이 그냥 벌어서 쓰고 그저 그렇게 살아가다가 코로나를 만나게 되었다. 
직장 특성상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고 기약 없는 휴직을 시작하게 된다. 
휴직으로 인해 월급은 삭감되고 시간은 많아지고 그렇게 시간이 많아지니 돈쓸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급여는 줄어들었는데 돈은 평소 쓰던 것 보다 더 쓰게 되는 날들이 늘어나면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혹시나 장기화를 준비해서 계획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리고 충격을 받는다. 
잔인하게도 나의 경제력은 바닥이었다. 그것이 나의 현주소였다. 
나이도 30대로 들어서고 갑자기 불안했다. 미래가 막막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그렇게 '돈'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점점 그렇게 돈공부를 하다보니, 막막했던 나의 미래가 오히려 밝아졌고 더 나아가 얼른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찾아보았다. 
매일 시간 날때마다 경제 유튜브를 보고 돈을 불리는 방법을 찾아 헤맸다. 서점은 거의 놀이터였다. 
살면서 이렇게 경제서적에 관심을 가지게 되리라고는 상상이라도 해봤을까? 상상도 못해봤다. 
그렇게 강의도 듣고 책도 읽어보다가 '파이어족'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파이어족이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의 앞글자만 딴 약자로 경제적 자립을 빠르게 이뤄 자발적으로 조기은퇴를 이루려는 사람들을 말한다. 
파이어족은 늦어도 40대 초반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소비를 통제하며 종잣돈을 모으고 또 그렇게 모은돈을 투자하여 불리고 불려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고 한다. 
갑자기 목표가 생겼다.
그래. 나도 하루빨리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여 주체적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쓰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너무 막연했다.
계획이 필요했다.
유튜브를 찾아서 보기 시작하고 알고리즘으로 뜨는 영상들을 보게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파이어족의 재테크

 

나도 파이어족을 향해 달리고 싶다.

이 책은 파이어족을 위해 달려온 한 자매의 목표 실행 방법과 그리고 노하우를 녹여냈다.
읽어내려가면서 왜 내가 그동안 돈을 모으지 못했는가에 대해서 내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직접 저자가 실천한 현실적인 방안들로 쓰여져있어 지금 당장 나도 실행에 옮겨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서술되어있다. 
제일먼저 최종목표, 난 얼마를 벌어야지 은퇴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답변으로 최소생계비를 25년을 잡고 계산하여 목표금액을 정한다. 
또 그렇게 어느정도 돈이 불려지고 모이면 원금을 잃지 않고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의 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알려주고, 아니면 부동산에 투자하여 배당을 얻는 방법들을 설명한다. 


그들은 그렇게 투자를 하고 돈을 불리기 위하여 지속적인 공부와 경제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왔고, 그렇게 공부한 것들이 쌓여 지금의 돈으로 불릴 수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투자의 시작은 시드머니, 바로 종잣돈을 불리는데 힘을 쓰는걸 우선으로 해야할 것 같다. 뭐든 시작해보려면 그 종잣돈이 가장 중요하니까 말이다. 

힘들게 번 돈을 모으고 모아 현명하게 관리하고 투자해서 돈이 커진다는 의미. 
한걸음 한걸음 조급해하지말고 돈을 모으면서 경제공부를 하고 준비해야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할수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속에 열정이 불타올랐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준비해서, 하기싫은 일을하며 억지로 회사에 다니지 않고, 온전히 내 자신에 집중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의 규칙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이 사회가 만들어진 규칙에 나를 더이상 끼워넣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내 자신의 시간을 주체적으로 내가 관리하고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동안 자주 그저 막연한 꿈이 아닐까 생각했던 내 자신에게 자신감과 할수있다는 믿음을 심어준 유익한 책이었다.
평범한 직장인의 현실을 살고있지만 미래의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 이책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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