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행동이 궁금했고 관심이 생겼다.
나는 평소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의미는 인간의 성격, 생김새 그리고 심리,
다방면에서 이 세상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일까?
또 어떤특징들을 가지고 살아갈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이 말이 이상하게 보일지는 모르겠다..이상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오랜기간 서비스 직종에서 근무를 했었다. 사람들을 만나고 짧은 대화를 나눌 때에 그 짧은 시간안에 이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기분이 어떠한지 파악을 할 수 있다면 일이 수월 할 것 같았다.
하지만 타인의 마음을 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저 타인과는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이 화를 내거나 그런 나에게 막 대할때는 정말 소위말하는 '현타' 가 오기도 하였다.
직업때문에도 나는 자주 사람의 행동으로 표정 하나, 몸짓 하나, 손동작 한번으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참 사회생활을 하기 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내가 어떤 제안이나 발표를 하였을때 나의 상사 얼굴표정으로 그의 마음을 간파 할 수 있다거나, 얼굴 표정만으로도 직장에서 만나는 손님들의 니즈(needs)를 파악 할 수있다던지 아니면 점심메뉴를 고를때 타인의 작은 행동으로 마음에 드는 식사 메뉴를 고를 수 있다면 나는 무척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다 찾게 된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언어적 행동의 언어란?
이 책의 저자는 수십년간 FBI에서 여러 지능범죄자들을 상대하며
인간 거짓말탐지기라는 수식어를 얻은 전문가였다.
언어를 제외한 사람의 행동 표정 몸짓만으로도
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할 수 있다는 내용이 참 흥미로웠다.
바로 내가 갈망하던 그 능력, 실제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인가? 에 대해 의문점이 있던 나로써는 이 저자에게 너무 큰 관심이 갔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한 사람의 심리 상태는 아무리 감추려고 본인이 노력한다 한들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있기 마련이다.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다.
사람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건 그 사람이 감추려고 애썼다기 보다는 내가 충분히 관찰하지 못함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나를 이해시키는 데에 가장 완벽했던 것은 글로 설명한 어떤 행동들이나 표정 그리고 몸짓에 대한 내용을 저자가 직접 사진으로 표현하여 어떤 것인지 정확히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잘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도 무조건 이해하게 도와주는 친절한 책이다.
남들의 기분을 관찰 할 수 있는 방법도 유용하게 적용 해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행동이나 나를 불편해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읽었다.
눈치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꼭 알고 있어야할 내용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불편한 사람이 오면 꼬고 있던 다리를 풀기도 하고 그리고 대화를 하는 중에 발끝이 나를 향해 있지 않다면 그사람은 지금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 거 같다. 복도를 지나가다가 내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사람들을 만나면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혹시라도 상대가 말을 시킨다면 항상 가려고 하는 사람처럼 내 몸이 다른 방향을 향해 있었던 경험이 자주 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신기했다.
다른사람을 몰래 관찰한다기 보다는 내가 불편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상대방의 필요를 빨리 파악하기 위해서는 꼭 공부해야 할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 책에서 본 내용을 바탕으로 타인의 무의식적인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씩 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눈치빠른 대처를 할 수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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