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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과 2024년도, 나에게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임신과 출산.
직접 부딪히기 전까지는 여자들에게는 마냥 두려운 미지의 세계.
너무 이르지도 많이 늦지도 않은 나이(많이 늦은걸까?..), 30대 중반을 넘어서야 경험하게 되었다.
지금의 사회를 살아가는 여자들은 결혼과 자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되는 것 같다.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결혼을 하게되면 자녀를 낳아 키워야하나 말아야하나에 대한 문제들.
더 심오하게 들어가서, 그에따른 장단점들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을 하기도 한다.
나 또한 그랬거든.
기혼 그리고 엄마가 된 지금도 여전히 결혼과 자녀의 유무는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인 것도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선택을 하지못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누군가도 있을테니 말이다.
결론적으로는 출산이라는 경험을 하게되면서 세상에 출산을 경험한 모든 엄마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무통이 없었을 그시절에 출산을 한 엄마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 고통을 견디며 아이를 낳았을지 생각만해도
존경심이 앞선다.
하지만 단연컨대, 그 고통 후에는 태어나서 겪어본 적이 없는 벅차오름과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그와 동시에 변화된 신체의 회복기간에 대한 우울도 함께 찾아오지만 ^^.
사랑하는 가족들의 힘으로 충분히 버텨 나아가는 것 같다.
지금의 경험들과 앞으로의 나의 느낌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다시 블로그를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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